[현장연결] 정 총리 "이태원 방문자, 협조 늦어지면 강도 높은 대책 고려"

2020-05-11 1

[현장연결] 정 총리 "이태원 방문자, 협조 늦어지면 강도 높은 대책 고려"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금 전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정 총리의 발언내용 함께보시죠.

[정세균 / 국무총리]

이번 수도권 지역감염의 확산을 최소한의 범위에서 차단하는 것이 지금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속도가 관건입니다.

수천명으로 추정되는 방문자들을 신속하게 찾아내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한시가 급합니다만 아직도 상당수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검사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총력경주가 필요합니다.

지자체에서는 최대한의 인력을 투입해서 최단시간내 방문자들을 파악해 주시고, 특히 경찰청에서는 관련 기관의 협조요청에 적극 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시기에 이태원을 방문하셨던 분들께 다시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하루를 망설이면 우리의 일상시계는 한 달이 멈출지도 모릅니다.

지금 바로 가까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로 연락해 주십시오.

협조가 늦어질 경우, 정부로서는 전체의 안전을 위해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을 고려할 수밖에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방문자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될 수 있는 대로 감염의 전파 위험을 낮춰야 합니다.

이미 서울 경기와 인천 등 주요 대도시에서는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생활속 거리두기 기간이라도 당분간은 유흥시설뿐 아니라 감염에 취약한 실내밀집시설의 출입을 삼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가능한 한 이러한 시설들의 이용을 줄여 주시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내일은 간호사들의 사회의 공헌을 기리는 국제간호사의 날입니다.

전장에서 피아를 가리지 않고 부상자를 치료하면서 인류애를 실천한 나이팅게일의 탄생 200주년이기도 합니다.

간호사의 날을 앞두고, 코로나19와의 전장에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헌신하고 계시는 우리 간호사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고 많이하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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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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